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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있는 도서들을 소개하고 책에 관련된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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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6. 00:11 해외베스트셀러
마력의 태동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히가시노 게이고 2019년 최신작

마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력의 태동』이 현대문학에서 양윤옥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마력의 태동』은 히가시노가 2015년 자신의 작가 생활 30주년 기념작으로 발표한 『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 소설로, 그동안 시리즈화를 바랐던 많은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3년 만에 내놓은 <라플라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 라플라스 시리즈>는 이공계 출신의 추리소설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가 미지의 영역인 뇌의 세계와 물리학의 난제들을 미스터리에 녹여낸 소설이다. 18세기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상상했던 무한 지성의 존재, 일명 ‘라플라스의 악마’에 착안한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현재 위치와 운동량을 파악해내는 주인공 ‘라플라스의 마녀’의 활약상을 통해 기발한 구상과 반전의 미스터리 그리고 특유의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를 그려 보인다.
이번 『마력의 태동』이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먼저 공개된 이후, 현지 독자들은 “라플라스의 마녀의 능력이 어디까지 발휘될 수 있는지 더욱 상상력을 자극한 소설”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묘사된 수수께끼 소녀” “『라플라스의 마녀』를 다시 읽고 싶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플라스 시리즈> 신작을 반겼다.

자연의 움직임을 읽는 신비한 소녀,
그녀는 계산해서 기적을 일으킨다


『마력의 태동』은 젊은 침구사 구도 나유타가 어딘지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눈을 가진 10대 소녀 우하라 마도카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유체공학 전문가의 연구실로, 그녀는 천재 뇌 외과 의사인 아버지의 소개를 받아 7년 전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사고의 조사 결과를 입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라플라스의 마녀』는 마도카가 열 살 때 겪은 이 토네이도 사고 장면으로 시작해, 그로부터 8년 뒤에 일어나는 의문의 황화수소 중독사를 조사하는 내용이다. 즉 『마력의 태동』의 시간적 배경은 『라플라스의 마녀』 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1년 전이다).
한편 나유타는 자신의 환자인 스키점퍼를 따라온 것으로, 마도카가 들어선 그때 일행은 선수가 부진에 빠진 원인을 분석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경기 영상을 본 그녀가 불쑥 “상체의 돌입이 빠르네”(19쪽)라며 한순간에 원인을 짚어내고, 이어 선수의 오래전 부상을 알아채거나, 나아가 스키 점프대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흐름을 읽어내는 등 어쩐지 으스스할 정도로 놀라운 예측력을 보이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의 눈에 ‘마력’으로 비치는 그 불가사의한 능력 탓에 타인에게 거리를 두고, 그 모습이 때로 시건방지고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고자 자신의 계산 능력을 이용하는 소녀. 이후 나유타는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이 소녀가 운명에 좌절한 사람들에게 일으키는 작은 ‘기적’들을 목격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인류 미지의 미스터리에 도전하다
뇌 과학과 물리학의 난제 그리고 사랑이라는 미스터리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번 소설은 구도 나유타라는 시리즈 첫 등장인물과 마도카의 능력을 중심으로, 각 장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마다 기승전결이 뚜렷해 얼핏 독립된 단편집 형태를 띠지만, 옴니버스식 에피소드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가 되고, 마지막에 이르러 전작인 『라플라스의 마녀』로 이어지는 구성은 탄탄한 연결고리로 두 작품을 잇는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교보문고 2019.1.30. 집계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가 장르문학 독자층을 넘어 폭넓은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차별화되는 점 하나는 그의 미스터리 중심부에 항상 휴머니즘이 깃든 따뜻함이 있다는 것이다. 전작에서처럼 작가는 인간 존재를 가리켜 이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인 ‘원자原子’에 비유하는데, 『마력의 태동』은 저마다 특별함을 지닌 하나하나의 원자와 같은 등장인물들을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부진에 시달리는 스키점프 선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야구 포수, 동성 애인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작곡가, 뇌사 상태의 장애아를 둔 부모 등 소설은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만의 활약이 아닌, 평범한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몫을 다하며 서로 어우러졌을 때에야 비로소 완성되는 기적을 그린다. 나아가 따뜻한 지성을 지닌 라플라스의 마녀가 어떠한 일들을 해낼 수 있는지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이번 이야기를 발판으로, 『마력의 태동』은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준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사쿠라이 쇼, 히로세 스즈, 후쿠시 소타 주연으로 개봉된 영화 「라플라스의 마녀」는 2019년 올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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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 11:44 국내베스트셀러
만세열전 - 10점
조한성 지음/생각정원

 

[3·1운동 100주년 기념작]
열아홉 살 소년부터 농민과 노동자, 순사보까지
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만나다!


1919년 3월 1일, 조선땅이 만세로 넘실대기까지…… 아비를 따라 깃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며 행진한 열 살 아이들부터 학생과 교사, 농민과 노동자, 독립운동가와 순사보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3·1운동은 그들의 땀과 눈물, 고민과 갈등, 희망과 기대, 주저와 실행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인공들, 『만세열전』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3·1운동 시기 독립과 자유를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 중에는 저명한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명의 평범한 사람들이다. 사실 이 땅에 민주주의를 가져오기 위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싸워온 사람들은 대개 무명의 보통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소중한 삶을 희생했지만, 역사책에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의 첫 번째 목표는 그들의 삶을 역사로 복원하는 것이다. (…) 이것은 3·1운동이라는 거대한 서사 속에 가려진 보통 사람들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작업이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독립과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던졌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100년 전 그날’과 생생히 조우하는 역사 버라이어티


모든 변화에는 변화의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들’과 이를 널리 퍼뜨리는 ‘전달자들’, 그리고 행동에 옮기는 무수한 ‘실행자들’이 있다. 3‧1운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선에 독립과 자유의 씨앗을 뿌린 여운형과 신한청년당부터 지하신문과 격문으로 조선의 독립운동을 만방에 퍼뜨린 사람들, 독립만세를 부르짖은 농민과 노동자, 고학생까지, 이 책에는 3‧1운동을 기획하고, 전달하고, 실행한 사람들,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중 일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독립과 자유의 씨앗을 뿌린 사람들 |여운형과 신한청년당|
• 교의를 넘어 대의로, 오직 한길로 |손병희와 천도교인들, 이승훈과 기독교인들|
•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하겠다 |학생 지도부|
• 만인이 죽어 백만 인을 살리는 길 |보성사 사무원 인종익|
• 그저 당연한 일을 했던 열아홉 살 소년 |배재고보 2학년 김동혁|
• 불타는 마음은 총칼로도 없앨 수 없으니 |지하신문과 격문을 만든 사람들|
• 열 살 아이부터 학생과 교사, 순사보까지, 그들이 만세를 부른 이유 |만세시위자들|

하지만 이 책이 단지 숨은 주역들을 조명하며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고민, 그들이 벌인 활동과 잡힌 후 경찰과 검사, 판사의 심문 과정 등이 생생하게 전개되며,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동감과 몰입감은, 독자로 하여금 시계를 100년 전으로 돌려 ‘그날’,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그들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는 순간이다.

“오늘의 우리에게 ‘촛불’이 있다면,
100년 전 우리에겐 ‘만세’가 있었다.”
-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인 조한성 저자는 3·1운동은 단순한 선언으로 이루어진 엘리트 운동이 아니라 해외그룹과 국내 종교그룹, 학생그룹 등 다양한 그룹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한 번의 시위가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조선의 남녀노소가 이루어낸 촛불이었다고 주장한다.
법정 증언을 보면 왜 독립운동을 했냐는 일제 판사의 질문에 “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기록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는 것은, 당시 조선인들의 정서를 대변한다.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이기에 스스로 했을 뿐이다.
저자는 당시 신문자료와 역사사료, 경찰심문조서, 예심심문조서, 공판시말서 등을 샅샅이 훑으면서, 3‧1운동을 기획한 사람들, 전달한 사람들, 실행한 사람들을 생생히 고증하려고 했다. 역사문제연구소 서중석 이사장의 추천처럼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촛불의 역사를 되짚는 과정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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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9. 01:50 국내베스트셀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 - 10점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아이휴먼

 

한국사 학습만화 분야 압도적 1위!
지식, 재미, 감동을 모두 담은
우리 아이 첫 한국사 한습만화!

역사 터널에서 길을 잃은 공갈,
위기의 공갈을 찾아 설쌤이 달려간다!


공갈을 찾아 독립운동이 한창인 상해로 간 설쌤 일행,
간절했던 독립운동의 중심으로 어린이 독자와 함께 갑니다!

지난 2년간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가 2019년 독립운동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2019년은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주역이 되었던 3.1 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3.1 운동의 깨달음으로 만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는 설쌤 일행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3.1 운동은 평화적인 만세 시위로,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일본에 보여준 독립운동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조선인이 발 벗고 나서서 일본의 무단통치에 항의하며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고, 이후 우리나라와 비슷한 처지의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1 운동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정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비록 남의 나라에 세울 수밖에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하나의 독립 국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분산된 독립운동 활동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

저자 설민석 선생님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이 얼마나 치열했고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띠는지, 그리고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 주었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 운동을 통해 목숨을 바쳐 지킨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에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독립운동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위험한 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이야기합니다.

공갈이를 찾기 위한 여정, 그 속에서 만난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한 우리 선조들의 헌신과 노력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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