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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있는 도서들을 소개하고 책에 관련된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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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1. 08:41 해외베스트셀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10점
루이스 캐럴 지음, 김서정 옮김, 앤서니 브라운 그림/살림어린이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그려낸,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시하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이 만들어 낸 새로운 앨리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끼를 입고 시계를 차고 있는 토끼에게 끌려 신기한 나라에 들어간 앨리스의 모험이 펼쳐진다. 물 담배를 피우는 애벌레, 체셔 고양이, 눈물을 흘리는 거북 등 의인화된 동물들을 만나면서 모험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앨리스는 일 분이 멀다하고 사형 선고를 내리는 무서운 여왕과 크로케 경기를 하기도 하며 재판장의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한다. 이렇듯 기이한 등장인물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반복들이 재미를 더한다.

호기심에 넘쳐 앞뒤 생각 없이 눈앞의 일에 덜컥 뛰어들어 난처한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할 말은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앨리스는 아동문학 최초의 살아 있는 캐릭터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 들어 있는 당시 사회와 어른들에 대한 풍자, 고도의 말놀이, 독특한 등장인물들도 끊임없는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1장 토끼 구멍 아래로
2장 눈물 웅덩이
3장 코커스 경주와 길고 긴 이야기
4장 토끼가 도마뱀 빌을 들여보내다
5장 애벌레의 충고
6장 돼지와 후추
7장 정신없는 다과회
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장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장 바닷가재 춤
11장 누가 파이를 훔쳤지?
12장 앨리스의 증언

옮기고 나서

P.32 : 첫 번째 문제는 당연히 어떻게 몸을 말리느냐였어요. 모두들 이런저런 말을 내놓았는데, 잠시 후에는 앨리스도 마치 옛날부터 친했던 것처럼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앨리스는 특히 앵무새와 오랫동안 토론을 했는데, 결국에는 앵무새가 화를 발칵 내더나 이렇게 말했어요.
“난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너보다 잘 안단 말이야.”
앨리스는 앵무새가 몇 살인지 캐물었지만 앵무새가 절대로 안 가르쳐 주는 바람에 대화는 끊기고 말았지요.
- 본문 32쪽「3장 코커스 경주와 길고 긴 이야기」중에서
- 알라딘
P.65 : “음,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어요, 괜찮으시다면요."
앨리스가 말했어요.
“사실 팔 센티미터는 조금 초라한 크기잖아요.”
“사실 딱 맞는 크기야!”
애벌레가 몸을 곧추세우면서 화를 발칵 냈어요. (애벌레가 딱 판 센티미터였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 크기가 낯설단 말이에요.”
가엾은 앨리스는 애원하듯 말했어요. 그러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했지요.
‘저 애벌레가 저렇게 쉽게 토라지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금방 익숙해질 거다.”
애벌레가 말했어요. 그러고는 다시 담뱃대를 입에 물고 연기를 피워 올리기 시작했어요.
- 본문 65쪽「5장 애벌레의 충고」중에서
- 알라딘
P.115 : “넌 누구한테 말을 하는 거냐?”
왕이 앨리스에게 다가오면서 물었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머리를 굉장히 희한하다는 듯 쳐다보았어요.
“제 친구 체셔 고양이죠. 소개해 드릴게요.”
앨리스가 말했어요.
“저 녀석 생긴 게 전혀 마음에 안 드는구나. 하지만 원한다면 내 손에 입 맞춰도 좋아.”
왕이 말했어요.
“안 할래요.”
고양이가 말했어요.
“건방지게 굴지 마라. 그리고 날 그렇게 쳐다보지도 마!”
왕은 앨리스 뒤로 숨으면서 말했어요.
“고양이도 왕을 쳐다볼 수 있어요. 책에서 읽었다고요. 어떤 책인지는 생각 안 나지만.”
앨리스가 말했어요.
- 본문 115쪽 「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중에서

- 알라딘
저자 : 루이스 캐럴
  • 최근작 : <Alice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교재 + CD 1장)>,<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Through the Looking Glass>,<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총 233종 (모두보기)
  • 소개 :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으로, 1832년 영국 데어스베리 국교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화작가로 알려진 그의 본업은 수학자였으며 논리학자. 사진작가로도 유명했다. 1851년부터 옥스퍼드의 교수가 되었다. 1855년 일하던 대학에 핸리 리들이 새로운 학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학장의 어린 딸들과 우정을 쌓게 되었고, 그 중 앨리스를 위해 이야기를 짓게 된다. 앨리스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캐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아이였다. 이렇게 쓰여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근대 아동 환상 문학의 효시라고 평가된다. 다른 작품으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스나크 사냥』 『실비와 브루노』 등 환상과 상상, 언어유희가 가득한 작품들과 시집들이 있다.
  • 링크 :

역자 : 김서정
  • 최근작 : <하나님이 주셨단다 시리즈 - 전4권>,<공주의 생일>,<커다란 초록색 마술책> … 총 224종 (모두보기)
  • 소개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론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동화작가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현재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에 평론집 <어린이 문학 만세> <멋진 판타지>, 동화집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 <꼬마 엄마 미솔이>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용의 아이들>, <기적의 시간>, <일 주일 내내 토요일>, <벌거벗은 코뿔소>, <미오 나의 미오>, <피터 래빗 이야기>, <잃어버린 기억>, <로테와 루이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등이 있다.
  • 링크 :

그림 : 앤서니 브라운
  • 최근작 : <내가 좋아하는 것>,<나는 책이 좋아요>,<이상한 놀이공원> … 총 134종 (모두보기)
  • 소개 : 2000년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가장 사랑 받는 작가이다.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그리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은 사실적인 그림에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또한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구성으로 풀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보고 깊이 공감하는 작품들이 많다. 그림 구석구석에 재미있고 기발한 장치들을 숨겨놓아 그림책만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데도 소홀하지 않다.

    앤서니 브라운은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약 40여 권의 그림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두 차례나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또한 200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30여 권이 넘는 책이 출간되었으며, 거의 모든 책들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그의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은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미술관에 간 윌리>(2001년)와 <돼지책>(2002년)은 외국 번역 그림책으로는 드물게 2년 연속으로 문화관광부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2005년에는 존 버닝햄과 함께 ‘행복한 그림책 여행 존 버닝햄 & 앤서니 브라운 전’이 성곡미술관에서 열려 국내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링크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 작가 앤서니 브라운과 루이스 케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만났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환상적인 세계를 가장 리얼하게 그려낸 앤서니 브라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조끼 입은 흰 토끼를 호기심 하나만으로 무작정 따라간 앨리스의 모험 이야기다. 앨리스가 모험하는 ‘이상한 나라’는 놀라운 환상의 세계이기에, 수많은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매혹시켰다. 그래서 전 세계에는 수많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미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혹시킨 ‘이상한 나라’의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 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그림 작가이자, 환상의 세계를 리얼한 화풍으로 그려내는 앤서니 브라운이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가이다.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시하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은 이제까지 본 적도 없고 상상한 적도 없는 새로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세계를 만들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존재해 왔던 ‘이상한 나라’를 이제 앤서니 브라운이 리얼한 세계로 만든 것이다.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아주 특별한 명품 고전!
고전이 고전인 까닭은 수백 년이 지나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은 이렇게 시간을 초월한 역작들을 새롭게 펴내는 시리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작가의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이 고전의 세계를 충분히 상상하고, 꿈을 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기획의도이다. 이 시리즈가 가진 또 하나의 특별한 매력은 실력 있는 번역가들이 새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고전을 더욱 빛냈다는 점이다. 고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번역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번역한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클래식이라는 뜻으로 '더 클래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시리즈가 우리 어린이들을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계로 안내하길 기대하며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쓰인 어린이 문학의 대표 고전!
루이스 캐럴이 세 꼬마 아가씨를 배에 태우고 뱃놀이를 하면서 즉흥적으로 들려준 판타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된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어린이문학의 대표적인 고전이다. 아동 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작품이 아이들을 어떤 인물로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의도로 쓰이지 않은, 온전히 아이들의 즐거움만을 위해 태어난 최초의 동화라고 말한다. 호기심에 넘쳐 앞뒤 생각 없이 눈앞의 일에 덜컥 뛰어들어 난처한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예의 바르게 굴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바로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 발랄하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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