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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있는 도서들을 소개하고 책에 관련된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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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해당되는 글 1

  1. 2012.12.19 박근혜 스타일 2012 대선 바꾼해, 고성국 / 예옥
2012. 12. 19. 00:04 국내베스트셀러
박근혜 스타일 2012 - 10점
고성국 지음/예옥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박근혜 A부터 Z까지 전격 해부
▲정치평론가 고성국의 커밍아웃
▲고성국의 총체적인 시선과 냉철한 판단, 현란한 말솜씨
▲‘친박’도 모르는 박근혜 스타일을 말한다
▲박근혜의 강점, 그리고 트라우마는?
▲정치는 축제! 읽고 판단하고 즐겨라

1. 정치평론계의 기린아, 고성국 박사의 육성으로 박근혜를 해부하다

○ 지난 7월 출간된『안철수냐 문재인이냐』에서 안철수와 문재인 둘 모두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수련 부족을 지적했던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인간 박근혜, 정치인 박근혜의 모든 것을 밝힌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편지에 흑인 민권운동에 상징적인 파크스 사례를 끄집어내는 겁니다. 안철수가 꺼낸 로자 파크스 일화는 사실 일반화되어 있는게 아니잖아요? 링컨이 정직하다든지 조지 워싱턴의 벚나무 일화 같은 것과는 다른 거잖아요?”(『안철수냐 문재인이냐』, 133쪽)

“문재인이 다가가서 점잖게 뭐라고 얘기하고 유권자는 수줍게 듣고 있는 풍경들입니다. 대부분의 장면이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대중으로 하여금 미치게 만들고 끓어오르게 만드는 면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안철수냐 문재인이냐』, 131쪽)

○ 정치평론가 고성국이 걸어온 길

고성국이 정치평론 활동을 시작한 건 1989년이다. 20~30대 청년시절엔 재야 민주화운동과 지하운동을 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감옥살이를 했다. 특사로 석방된 건 노태우 대통령 시절. 1987년 6월 항쟁 소식도 감방에서 들었다. 출옥 후 지난날 몸담았던 조직의 동지들과 만났다. 소설가 공지영과 재야운동가 백기완의 딸 백원담도 같은 조직원이었다. 이들과 모여 토론한 결과 ‘시대가 바뀌었다. 지금까지의 비밀 지하조직 방식은 운동에 도움이 안 된다. 불필요하다. 조직을 해체하자’는 결론이 내려졌다. 넓어진 합법 공간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대중과 함께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활동을 하자는 것에 고성국도 동의했다. (『박근혜 스타일 2012』‘정치평론가 고성국은 누구인가’ 중에서)

○ 박근혜식 정치는 이명박식 정치와 다르다

“이명박은 동업자들 때문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어떨까. 언필칭 ‘친박’ 중에서 박근혜에게 ‘당신은 나와 동업관계 아니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보기엔 없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차이다. 박근혜가 잘못 생각하지 않는 한 권력사유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위 사람 중 누구도 박근혜에게 “나는 당신의 동업자 중 한 명이야. 대통령이면 대통령이지 내가 내 권력을 행사한다는데 뭐가 잘못 됐어”라고 말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박근혜 스타일 2012』‘대통령과 그의 동업자들’ 중에서)


2. 이른바 ‘친박’ 인사들도 모르는 박근혜 스타일 집중 해부

○ 싸이는 강남 스타일, 새누리당은 박근혜 스타일

“박근혜는 ‘내 정치는 그렇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를 김무성이 무시했다. 사실 겉으로 드러난 정치 경력은 김무성이 더 길다. 김무성은 1980년대 후반 정치에 입문했다. 내 경우 박근혜의 정치인생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았던 1974년부터 시작됐다고 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1998년을 박근혜가 정치에 데뷔한 해로 이야기 한다. 어쨌건 김무성은 친박의 좌장 역할을 하려했다가 쫓겨났다. 김무성의 사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했다. 자신 외에 또 다른 리더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의 스타일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같이 있다.”(『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 고독한 승부사 박근혜 친박은 그의 내면세계를 모른다

“친박들은 박근혜를 제대로 리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경우 박근혜를 만난 적이 없다. 일기와 회고록, 정치관련 뉴스 등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봐왔을 뿐이다. 박근혜에 대한 고급 정보는 친박이 더 많이 가졌다. 그런데, 어떤 경우 ‘박근혜의 오늘 발언엔 이런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할 때 친박의 해석과 내 해석이 다를 때가 있다. 일정정도의 시간이 지나 어떤 해석이 맞았는지 박근혜에 의해 확인될 때면 내 해석이 맞는 경우가 더 많았다. 친박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역학구도 속에서 박근혜를 해석한다. 자기 프레임으로 박근혜를 읽으려 하는 것이다. 박근혜 속으로 들어가 내재적으로 속마음을 읽어내질 못한다. 그러니, 자꾸 헛다리를 짚고, 엉뚱한 짓이 나오는 것이다.”(『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 최근 박근혜 후보 캠프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야기된 ‘불출마 종용 논란’ 역시 박근혜 스타일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친박의 오버액션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고성국의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 한 사례다.


3. 돌발질문, 돌발답변의 재미

○ ‘수첩공주’ 박근혜의 비밀은? 흥미진진한 8개의 돌발 질문과 답변

-박근혜에게는 ‘수첩공주’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게 ‘수첩에 적힌 내용을 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대체 거긴 뭐가 적혀 있는 건가?

“사람들을 만날 때 들은 중요한 내용과 챙겨야할 것들을 거기에 기록한다. 민원이라거나, 다음에 어떤 일정이 있다거나 하는 걸 기록하는 일종의 비망록이다. 박근혜 비서실에서 일했던 정치인들을 만나면 비서실 근무 당시를 지옥 같았다고 회상한다. 만약 박근혜가 어떤 지역에 가서 수십 명의 사람을 만났다면 그들과 약속한 걸 일일이 말해주면서 처리 방침을 알려준다. 그리고 2~3개월 후 잊을만하면 그 일의 처리 상황을 물어본다고 한다. 이때 제대로 대답을 못하면 곤란해진다. 그렇게 꼼꼼하게 일처리를 한다. 그 토대가 되는 게 바로 수첩이다.”(『박근혜 스타일 2101』‘돌발질문 3’ 중에서)


4. 2012 대선을 제대로 읽기 위한 참고서
―고성국이 밝히는 박근혜의 강점과 트라우마


○ 끊임없는 학습으로 복지 이슈를 선점한 박근혜

박근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이야기한다. 복지문제는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면 진보진영이나 야당에게 다소 유리한 주제다. 이전의 역사를 보면 진보성향 야당이 이 이슈를 선점한 경우가 많았다. 헌데, 이번엔 복지 이슈를 여당 후보인 박근혜가 선점했다. 그 기세가 강력하다. 몇 가지 정책만이 아닌 체계를 가지고 선점했으니 그렇다. 복지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파상공세를 다 받아낼 수 있을 정도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은 사회복지의 기본틀에 문제를 제기한다. 사회보장기본법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이미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해 놓았다. 법률안의 형태로 제출된 박근혜의 복지정책을 보면 본질적으로 보편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복지 수혜의 대상자를 규정하지 않고, 한계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당될 수 있다. 그래서 보편복지라고 부를 수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는 중도좌파 성향의 유권자까지 포괄하는 정책이다. 그래서 이슈 선점이 가능했다.(『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 박근혜에게는 숨겨진 아이가 있다? 없다!

“박근혜는 ‘만약 아이가 있다면 데리고 와라. DNA 검사라도 하겠다’고 답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안철수와 문재인 등 야권 대선 주자가 박근혜를 그런 식으로는 공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소문으로는 떠돌 수 있으나, 공식적으로 제기할 문제는 아니다. 이를 잘못 건드리면 훨씬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이슈다.”(『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 박근혜의 급소 박지만과 서향희

“그러나, 박지만과 서향희 문제는 좀 다르다. 박지만은 당장 비리 저축은행과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동생이 아무 일 없었다니 된 것 아니냐’는 식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다. 국민감정과는 동떨어진 말이다. 이렇게 잘못된 발언이 나온 원인이 있다. 육영수가 죽었을 때 박근혜는 겨우 23세, 남동생 박지만은 더 어렸다. 큰누나가 보기에 박지만은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도 암살된 불쌍한 막내다. 그런 박지만이 서향희를 만나서 마음을 바꿨다. 결혼 이후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박근혜로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동생이다. 그런 동생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고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니 엄마의 마음이 됐을 것이다. 가족의 일이라면 누구라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보편적인 누나의 마음으로 의혹에 답해서는 안 된다.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더라도 국민들에겐 그렇게 답하면 안 되는 것이다. 가까이 있으면 박근혜가 박지만을 옹호할 가능성은 또 있다. 안 보이는 곳에 가있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5. 박근혜는 과거사를 정리하고 사과해야 한다
―고성국이 제시하는 5?16과 유신체제 해법


○ 장준하 타살 의혹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장준하 미망인과 박근혜는 화해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가 사과했고, 미망인은 사과를 받았다. 그런 사례가 있으니, 그처럼 하면 된다. 필요하면 10번이고, 20번이고 사과하면 되는 것이다. 인혁당 유족에게도 박근혜가 찾아가야 한다. ‘그건 사법부의 판단’이라고 말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재심에서 무죄가 판결됐으니까. 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해야한다.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 사과는 넘칠 만큼 충분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 10월 유신은 쿠데타다

“5.16 쿠데타에 관한 역사 논쟁이 심화되면 유신체제 논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건 5.16과는 또 다른 문제다. 박근혜 지지자들에겐 5.16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4.19 이후 장면 정권이 보여준 부정적인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고, 실제적으로 당시 쿠데타 시도가 많았다. 그중 하나가 5.16이었다. 하지만, 유신은 3선개헌 후 그 헌법을 부정하고 또 다른 쿠데타를 한 것이다.” 국민이 납득할만한 박근혜식 역사 해석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거칠게 말을 바꿔가면서 5.16의 성격을 규정한 것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 연장선에서 ‘10월 유신’에 대한 성격규정도 해야 한다. (『박근혜 스타일 2012』중에서..

서문 나는 왜 박근혜에게 주목하는가? 4

1. 박근혜,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머니 육영수가 박근혜에게 미친 영향 13
●고성국 돌발질문에 답하다 1 20
부모의 암살이 가져다준 치유 힘든 트라우마 21
●고성국 돌발질문에 답하다 2 31
스물셋 처녀, 퍼스트레이디가 되다 33
‘박정희의 딸’이란 뗄 수 없는 꼬리표 36
1998년 정계 진출, 주목받는 정치인으로41
초보 국회의원, 한국정치의 중심에 서다 44
●고성국 돌발질문에 답하다 3 48
정치인 박근혜가 아닌 여성 박근혜의 삶은? 50
-2007년, 이명박에게 패한 이유는 뭘까? 56

▲일기에 나타난 박근혜 내면 풍경 1 62

2. 2012년 대통령 선거 정국과 선거의 여왕 박근혜

posted by col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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